[성명] 류현순-한진만 유착 의혹...양성수 오전 면접 불참
[성명] 류현순-한진만 유착 의혹...양성수 오전 면접 불참
- 이사회는 면접절차 중단하고 즉각 진상조사 착수하라
- 한진만, 양성수는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류현순은 사장후보 사퇴하라
이사회가 오늘(7.9)오전부터 부적격자 사장후보 6명의 면접에 들어갔다. KBS노조는 이미 부적격자에 대한 면접을 전면 중단하고 다시 공모절차를 밟으라고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그런데 이번 KBS사장 선임에서 부적격후보를 면접대상으로 선정한 것도 모자라, 사장선임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심각한 흠결이 발생하고 있다. 오늘 아침 양성수 이사는 병원치료를 이유로 오전 면접에 참가하지 않고, 오후부터 면접에 참가한 후 표결에 들어간다고 한다. 오전 면접참가자는 홍성규, 이동식 후보이다. 물론 이 두 후보도 부적격자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양성수 이사가 오전에 면접을 진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표결에 들어간다면 6인 후보자 중 2명에 대해서는 면접도 하지 않고 KBS사장을 선정하는 심각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애초에 6인의 면접자를 선정한 것도 모든 이사들이 면접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된 것이기에 일부 대상자에 대한 면접을 누락하고 표결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그리고 한진만 이사는 오늘 류현순 사장직대의 차를 타고 면접을 위해 KBS로 온 사실이 다수의 목격자들에 의해 적발되었다. 사장 후보인 류현순 사장직대가 직무정지도 없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 그런데 자신을 면접하기 위해 KBS로 오는 이사에게 자신의 차량까지 제공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부정행위이다. 도대체 둘 사이에 무슨 담합이나 유착이 있었단 말인가?
이사회는 KBS사장을 선정하는 중대한 문제를 이렇게 허술하게 처리해도 되는 것인가? 자격도 없고 자질도 부족한 지금의 후보로 사장선임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모자라, 오전 면접을 생략하고 사장을 결정하겠다는 상식 밖의 행위, 심지어 사장후보가 특정 이사에게 자신의 차량까지 제공하는 행위는 이번 사장선임절차의 공정성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합은 이러한 부적절한 사장 선임절차로 선정된 사장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사회는 즉시 절차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장 선임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하라. 또한 이사의 본분을 망각한 양성수, 한진만 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류현순 사장직대 또한 즉시 사장후보를 사퇴하라.
2014.7.9.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