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성명] 공영방송 망친 한국당은 비판할 자격 없다!
공영방송 망친 한국당은 비판할 자격 없다!
‘민주당 방송장악문건 파문’을 거의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하며 논란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그런데 이 파문에 슬그머니 발을 담그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민주당 ‘방송장악음모’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당신들은 자격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 방송장악문건 파문’이 확산되자 오늘(8일) 과방위원 전원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민주당 문건에 방송장악을 위한 정치공작의 전모가 드러났다”, “공개된 문건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방송 장악 수순에 경악과 분노를 표한다”란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정당이 어딘가?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방송장악을 논하는가? 당신들은 자격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9년 동안 공영방송 망친 주범
자유한국당은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황폐화하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고통과 절망에 빠트린 주범이다. 이명박, 박근혜 9년 동안 가장 앞서 공영방송 장악을 계획하고 낙하산 사장을 수 없이 내려 보내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전리품화하고 사유화한 정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고개를 숙이고 자숙해도 모자를 판에 지난 9년 동안의 자신들의 죄악엔 고개를 돌리고 어디 지적질인가? 박근혜에 이어 당신들도 유체이탈 화법인가?
한국당은 자신이나 돌아보고 방송법 개정안 처리나 당론 채택하라!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한다! 아직도 당리당략을 따져 이 시국을 정치공학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당장 그만두라! 그리고 제발 부탁이건대 한국당은 고대영 비호를 그만두고 지난 9년의 과오나 처절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또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하라.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부칙에 의해 고대영은 자동 퇴진하게 된다. 방송법 개정안 당론 채택만이 한국당의 지난 과오를 말끔히 씻어내는 유일한 길이다.
2017. 9. 8.
교섭대표 KBS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