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보고] <MOVE! KBS! 양승동 OUT!> KBS노동조합 전국 조합원 총회 열려
[활동보고]
<MOVE! KBS! 양승동 OUT!>
KBS노동조합 전국 조합원 총회 열려
<MOVE! KBS! 양승동 OUT!>을 주제로 한 KBS노동조합 전국 조합원 총회가 어제(11월 27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모인 수 백명의 조합원과 시청자들은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와 '지역방송국 폐쇄계획 철회'이어 '양승동 KBS 사장 퇴진' 을 요구했습니다.
삭발식을 통해 결의를 다진 KBS노동조합 정상문 위원장과 허성권 부위원장은 같은 날 정기 이사회에 참석 예정이던 KBS 이사진에게 ‘양승동 사장 해임안 상정’을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양승동 사장이 사상 최악의 적자, 신뢰성 추락, 특정 노조 위주의 인사로 위기 초래를 초래했다며 전 KBS 노동자가 함께 행동(MOVE!)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끝>
<위원장 투쟁사>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KBS노동조합 위원장 정상문 뜨거운 투쟁 구호로 인사 올립니다.
투쟁!
바쁘신 가운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각지에서 찾아주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 본사 각 구역에서 오늘 총회를 위해 기꺼이 참석해 주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
KBS를 백척간두의 위기로부터 구하고, 기울어가는 공영방송을 사수
하기 위해 새벽 일찍 먼 길을 마다않고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순수하고 열정적인 우리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유사 이래 KBS가 이렇게 망가진 적이 있습니까?
어쩌다가 KBS가 이렇게 되었단 말입니까?
지난 9월말 KBS노동조합에서 실시한 양승동 사장 신임평가 여론조사에서 사상 최악의 낙제점이 나왔습니다. 투표참여자 87.3%가양승동사장을 불신임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조합원이 아닌 분들도 200명 이상 넘게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정보도, 신뢰도, 경영실적 등 어느 한 분야에서도 정상적인 게 없습니다.
양승동 사장 이후 KBS에서 자행된 보도 헛발질과 무능경영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사장 인사청문회부터 자질과 공정성 문제가 불거져 나왔고, 부임 이후 공정 보도부터 심각하게 훼손되기 시작해, 드디어 편파 왜곡보도와 거짓 방송들이 KBS신뢰도를 급격히 하락 시켰고, 국가 재난 주간방송사로서의 역할마저 제대로 못해 그 지위를 빼앗길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임시방편식의 지역 활성화와 지역국 기능조정 예고는 공영방송 역할론과 수신료 가치실현의 의무를 저버린 처사로, 공적 사회적 책임회피 문제를 야기 시키며 지역시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급기야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수신료 분리 징수 국민청원에 동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정 노조위주의 주요인사 배치, 업무차별, 인사보복 이런 만행으로 직장 분위기를 망치고 업무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여 결국 대외 경쟁력도 뒤처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노사동체, 노영방송 체제로 공영방송 KBS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는
겁니다.
연차수당을 후지급으로 변경하고 당당하게 합의했다고 자랑 할 정도입니다. 사측은 강제로 연차를 다 쓰게 만들 수 있고 수당이 줄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으므로 노동자 임금 삭감에 성공한 것입니다.
결국 무능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서서히 전가하는 데 성공했고
본부노조가 이를 도와줬고, 이것은 말 그대로 어용노조의 극치를 보여준 최악의 협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근로자의 복지와 임금도 하나둘 이렇게 빼앗기고 있습니다.
재난보도 참사부터 영상조작, 청와대 외압 논란, 김제동 방송부터 시작된 방송 편향성 문제, 유시민 방송 파문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논란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이렇다 할 미래비젼도 하나 없이 우왕좌왕 자기자리 챙기기에만 급급한 현경영진들입니다. KBS미래를 짊어지고 가꾸어나갈 신입사원 채용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지금의 KBS를 더 이상 믿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의 KBS가 언론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공영방송사입니까? 국민의 방송입니까? 아니면 특정정파, 특정 노조를 위한 방송사입니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라고 생각하십니까?
노동자로서 우리가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그 누가 자신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움직여야합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합니다. 국가와 국민과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KBS를 꼭 되살려야합니다!
시기가 너무 늦으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으며, 기회를 놓치고 일이
지나 간 뒤에 때늦은 탄식과 후회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 노동조합은 KBS가 다시 서는 그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이렇게 조합원들이 함께하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KBS의 신뢰도를 바닥으로 끌어내리고 1000억원이 넘는 적자구렁텅이수렁에 빠트리고도 그 책임을 근로자와 지역국에 전가시키는 양승동 사장과 경영진에게 무능경영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KBS가 진정으로 국민의 방송, 국민을 위한 방송, 공영방송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날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합시다.
KBS위기극복을 위한 대의는 절대 니편 내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조합뿐 아니라 KBS 모든 근로자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친애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투쟁합시다. 투쟁!
<조합원 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순천지부장 김형석입니다.
먼저 KBS가 지역 시청자에게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방송국 수성을위해 전국에서 함께해주신 시민대표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지역국 폐쇄 저지 투쟁 기간에 말씀하신 한분,한분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노래교실 어르신들이 투박한 손으로 서명지에 서명하며 읍소하였습니다.
KBS 방송국 문 닫으면 안됩니다. 이 불편한 몸으로 아침 일찍부터 KBS에 오고있습니다.
KBS가 일주일에 한번 우리 할머니들의 놀이터요 유일한 즐거움이답니다.
노래교실이 일주일을 기다리는 낙 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어느 프리랜서아나운서가 말합니다.
저는 수백대1로 지역방송국에 희망을안고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뉴스광역화는 당장 자신들의 생존권과 젊은 청춘의 비전마저 사라지고 말것이다는 말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젊은이의 결혼 초대장을 보며 이 귀한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그러면서도 광역화로 적은 급여 소득 운전원이 고용 생계 불안에 떨고 있을 모습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무능 경영인의 칼날은 저 낮은데로 임하고자하는 지역시청자와 힘 없는 노동자에게 향하고 있다는 이 현실에 같은 노동자요 시청자로써 분노하고 분노합니다.
촛불 혁명에의해 이루어진 촛불정부에서 촛불에 의해 바로 세워진 공영방송 KBS가 촛불정신을 이렇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KBS 신뢰도 영향력 저하와 2년연속 적자로 불신임 투표 87.3%의 무능한 경영인이 수 십년 지역민과 함께하고 미래에 후손들과 같이해야 할 지역방송국을 3년의 그 짧은 임기기간으로 폐쇄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여러분!
지역에대해 아무런 철학도 없는 현 경영진은 지역 사회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해 방송국 폐지가아닌 TV로컬폐지라는 말로 현혹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여수,남원,공주,군산,속초,영월,태백 지역방송국 폐쇄를 목도하였던 지역민을 또다시 기망하고 거짓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믿는 시민사회가,시청자가 또 다시 있겠습니까?
양승동사장은 방송법 3조 방송사업자는 시청자가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또는 제작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방송의 결과가 시청자의 이익에 합치하도록 하여야한다고 명시되고 있음에도 지역 시청자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지역 수신료의 가치를 외면하는 지역국 축소 정책을 일방적으로 또 다시 추진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결코 물러설 수 없습니다.
촛불정부의 지방자치 분권 정책에 역행하는 양승동 사장의 지역방송국 폐쇄는 즉각 철회되어야하며 지역방송국 폐지는 공영방송이라는 KBS의 정체성과 위상을 망가뜨리는 자충수가 될것이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KBS노동조합은 향후 지역방송국이 적정 수신료를 확보하는 전초기지로써 공영방송의 최후의 보루다는 걸 사측에 고하는 바 이며 만약에 이를 묵살하고 일방 추진한다면 KBS를 누란의 위기로 몰아가는 양사장 퇴진을 즉각 추진해야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KBS노동조합은 지난 세월 우리 조합원의 삶이요 슬픔과 기쁨이었습니다.
그런 애환이 있었던 우리 KBS 노동조합이 지금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노,사 동체인 사측과 어용노조의 정치적인 술수에 순수같은 KBS노동조합은 가슴을 부여잡는 아픔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짜 노동운동가들이 어용노조와 KBS의 경영진으로 자리잡고 한줌도 안되는 권력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KBS에 정의는 사라지고 권모술수와 자신의 이권만이 춤을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측과 같이 할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왔고 분노하기에 왔습니다.
옳지않는 행위가 남발함에도 아니오라고 할 수 없는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 분노합니다.
이제는 두고볼 수 없습니다. KBS노동조합은 정의로운 조합원과함께 당당한 노조 떳떳한 노조가 되어야합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지역국 사수 및 양사장을 퇴진시킴으로써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KBS노동조합으로 거듭나아가야합니다.
우리는 양승동 사장에게 경고한다
지역을 배제하고 무시하면 당신의 결말은 불행할 것이다
KBS의 근본인 지역방송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지역방송 구조조정엔 협의나 타협이 있을 수 없음을 우리는 확인한다!
양승동 사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양승동 사장은 불행한 말로를 맞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