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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관련 제작진에 전화했던 김사장, 유감표명

KBS 노동조합 2011. 9. 15. 11:59

귀뚜라미 관련 제작진에 전화, 김 사장 유감 표명

     

   지난 달 18일 귀뚜라미 회장 관련 기사가 김인규 사장의 전화 이후 당일 9시 뉴스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달 30일 정회 이후 속개된 오늘 공동 공방위 (본부노조와 동일 안건으로 함께 개최)에서 사측 대표인 조대현 부사장은 “귀뚜라미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항의 전화에 따라 데스크에 사실여부 확인 차 전화를 한 것이 삭제 압력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측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원칙에도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한다”며 사실상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양대 노조 공방위 대표인 백용규 KBS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이내규 언론노조KBS본부 부위원장이 김인규 사장을 직접 면담한 자리에서 김 사장이 언급한 내용과 같은 것입니다.

     

정율성 특집, 방송시기 특정하지 못한 채 차기 공방위로 미뤄

     

   그러나 이사들의 지적으로 방송이 보류된 정율성 특집과 관련해선 사측이 방송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다음 공방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율성 특집에 대한 방송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노측의 요구에 대해 사측은 정율성의 행적과 관련해 검토,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측은 언제까지 검토만 하고 있을 거냐고 물었고 사측은 다음 공방위 때까지는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용 보완을 이유로 제작진을 교체하는 것 아니냐는 노측에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