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또 고성국인가?.. ‘친박 평론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성명) 또 고성국인가?.. ‘친박 평론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번에도 고성국인가? ‘친박 평론가’로 공인되다시피한 고성국씨가 이번엔 KBS TV 시사프로그램의 MC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측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봄 개편 신설프로그램인 ‘시사진단‘의 메인 진행자로 고성국씨를 포함한 5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국씨가 누구인가?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현 정권에 대한 노골적 지지를 표시해 온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대표적 ‘친박 평론가’이다. 이같은 전력으로 지난 대선이후 YTN·OBS·불교방송 노조로부터 출연정지 요구를 받기도 했다.
KBS에서도 지난해 고씨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고씨는 지난해 봄 개편에서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MC로 낙점됐다가 조합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KBS 입성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공영방송 MC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상태이다.
당시 사측은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질로 볼 때 고씨만큼 경쟁력 있는 인물이 없다며 그를 사실상 진행자로 낙점했었다. 이번에도 사측의 논리는 지난해의 연장선인 것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요구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MC선정 후보군에서 고성국씨를 즉시 제외시켜라. 현 정권을 대변하다시피한 인물이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는 것이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노동조합은 향후 시사진단 MC의 선정과정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모든 가능한 투쟁방법을 동원해 그의 KBS 진입을 막아낼 것이다.
2014. 3. 19
KBS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