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인사 참사로 빚어진 산불 보도 참사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KBS는 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강원지역 초대형 불이 발생한 지난 4일 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재난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가 발령됐음에도 특보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편성된 프로그램인 '시민의 탄생',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해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저버렸다.
KBS 노동조합은 이런 보도참사에 대해 현장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특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문제가 이번 참사의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신속한 특보 체제 전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경영진과 보도국 수뇌부에 큰 책임이 있지만 양승동 사장과 사측은 보도참사를 산불 재난 보도 노하우 부족으로 인한 시스템의 문제로 돌려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재난방송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을 적폐로 몰아 업무에서 배제한 이른바 양승동과 그 동아리의 인사 참사로 빚어졌다는 게 KBS노동조합의 판단이다.
실제 1년 전인 2018년 4월 전국 부장급 인사발령 199명 중 13명만 기존 부장급 인사였으며 나머지 186명은 처음으로 부장이 되다보니 업무의 연속성이나 노하우 전수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 카드를 써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의혹에다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모친 증여세 탈루 의혹 등 각종 의혹과 함께 경영 능력 검증에 실패한 양승동 사장이 인사 청문회에서 거친 비난을 받아 청문보고서 채택이 2차례나 무산됐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따라서 양승동 사장과 그 동아리들의 보도 참사를 질타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정상문 KBS노동조합 위원장, 허성권 KBS노동조합 부위원장, 하만호 KBS노동조합 사무처장 등 KBS노동조합 집행부는 오늘(11일) 청와대 앞과 KBS에서 이번 보도참사와 관련, 양승동 사장과 양승동 사장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벌였다.
KBS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해 KBS의 미래를 강탈해가는 무능한 사측과 맞서 싸울 것이며 공영성을 위협하는 외부 정치 세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분연히 일어설 것이다!
2019. 4. 11.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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