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재난방송 최전선 중계/취재진 위험!
경영진은 직접 마스크 확보 나서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오늘까지(3월 5일) 6천여 명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41명에 이르렀다.
사망자가 수가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망자수 39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렇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재난현장의 최일선에 분투하고 있는 중계/취재진의 주변 환경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공적 마스크를 사러 밖으로 나왔다가 KBS 방송 인터뷰에 응해 발각되는가하면 오디오맨의 모친이 확진자로 드러나 격리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급기야 대구의 한 지역신문사 기자는 마스크 대란으로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길게 서있는 시민들 취재하다 감염이 돼 신문사가 일시 폐쇄되는 일도 생겼다.
사실 코로나 재난 일선에서 뛰고 있는 중계/취재진은 감염 현장을 갔다 오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버려야하는 게 원칙이다. 적어도 하루에 2개 이상의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전 국민이 마스크 대란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KBS 노동자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는 현재 본사를 포함한 전 지역(총)국에 마스크를 배포하였지만 충분한 요구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재진은 발만 동동 구르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스크를 꺼내 쓰거나 약국과 마트에서 새벽부터 줄을 선 뒤 겨우 구해오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제 마스크 물량이 거의 다 공적구매로 돌아가다보니 자체적으로 구매할 방안도 없어졌고, 인터넷에 파는 업체들도 거의 없어 마스크를 못 쓰고 다니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3월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통해 의료진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은 이제 직접 행동해야할 때다.
정부가 코로나 감염 현장을 뛰고 있는 재난주관방송사 KBS노동자에게도 우선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녀라!
재난방송주관사의 구성원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바로 KBS 노동자에 한 최소한의 안전보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0. 3. 5.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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