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잡포스팅으로 지역인력을 빼가더니 이젠 장비까지 징발하나”
“장비까지 가져가려면 지역(총)국 다 없애라!”
지역중계차를 빼서 본사 UHD 방송을 한다고?
매체전략부가 지역국 중형 중계차를 UHD로 개조해서 방송한다고 한다. UHD 방송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제는 지역국의 방송제작시설과 장비도 마음대로 가져가겠다니, 지역국을 고사시키려고 하는가?
UHD TV제작과 관련하여 예산절감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특정 권역 중계차를 징발하여 본사에서 운용할 UHD중계차로 개조하려는 시도이다. 현재 TV 중계차 징발 대상 지역국은 대전총국, 광주총국, 대구총국, 부산총국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예산절감의 명분이라고 하지만 중계차 내부 HD제작시설은 모두 교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절감 효과 또한 의문이다. 그럼에도 지난 수년간 문제없이 잘 활용하고 있는 지역 중계차를 개조하여 본사 제작시설로 귀속시킨다는 것이다.
고대영 사장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맞게 UHD 제작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있는가? 주먹구구식 중계차 개조로 안정된 방송기능 수행을 누가 담보할 수 있는가? TV 중계차는 방송국의 건물과 같은 것이다. 고가의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의 실익에 대해 충분한 사전검토는 이루어졌는지 묻고 싶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투자비용 아끼려다 고품질 방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지역인력 빼가더니 이젠 지역국 말살정책 시도
2월13일 지역 기술국의 일방적인 근무형태 개악의 충격이 아직 남아 있는데 잡포스팅으로 지역인력을 빼가기까지 했다. 대부분 지역의 젊은 직원들이 본사로 가게 됐다. 인력 공백을 막고자 지역 편성까지 손대더니 이제 TV제작용 중계차마저 본사에서 가져간다고 한다. 로컬 프로그램에서 중계차 제작의 몫은 크다. 중계차는 지역 곳곳의 생생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녹화방송 및 생방송으로 지역민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중형 중계차의 본사 귀속은 향후 지역국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문제가 될 전망이다. 고대영 사장은 지역국 활성화는 못할망정 이제 지역국 말살정책으로 변질되는 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지역정책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구심 갖고 있다
1. 잡포스팅을 명분으로 지역 인원도 일방적으로 빼가고 이제는 지역의 장비도 빼간다면 지역방송국을 완전히 고사시키려고 하는가?
2. TV중계차의 모든 방송장비와 부속품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구성을 해야 한다는 기본 원리를 알고 있는가?
(※예산절감이라는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일부 장비의 재활용이 차후에 방송사고 등 손실이 더 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3. 단지 예산절감의 명분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지역 중계차를 개조하여 만든다는 발상이 지역에 있는 방송제작에 관련된 사람들과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을 하고 이루어지는가?
2017. 3. 6.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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