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퇴직금 중간정산 3배 폭증..임금 삭감 공포
KBS노동조합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정산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데 무능경영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퇴직금 중간 정산이 크게 늘어난 사실은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KBS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 정산은 지난해 4분기 21명에서 올해 1분기 37명, 2분기 24명으로 가파르게 늘었다가 올해 3분기에는 58명으로 지난해 수준보다 약 3배 정도 폭증했다.
여기에다 최근 직급개편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퇴직금 중간정산 증가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한 사내에서는 각종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계속되는 무능경영과 어용노조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양승동의 경영진이 KBS를 적자 구렁텅이에 빠트려 놓고도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시간만 때우고 있는 데도 사측을 견제하고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사수해야할 본부노조는 사실상 임금 삭감인 연차 후불제와 강제연차 촉진에 눈 감고 입 닫고 있다.
연차수당을 후지급으로 확정하면 바로 사측의 다음 수순은 근로기준법 제61조(연차유급휴가의 사용촉진)에 의거해 모든 연차를 다 강제로 쓰라고 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법적으로 사측이 절차만 지키면 노사 협의없이 무조건 따라야 되는 사항이어서 속수무책으로 임금 삭감이 되는 것이다.
연차수당이 선지급인 지금의 경우에도 사측은 연차사용촉진제도로 모든 연차를 다 쓰라고 할 수 있지만 만약 연차를 다 쓰면 직원들이 체감하는 임금 삭감이 바로 나타날 테니 사측은 이번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사측은 연차수당을 후지급으로 변경하고 강제로 연차를 다 쓰게 만들어 아예 수당 자체를 주지않으면 부담없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으니 사측의 입장에는 노동자 임금을 깍을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말이다.
따라서 연차수당을 후지급으로 변경하더라도 의무촉진을 지금처럼 12일만하고 나머지는 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 그대로 순.진.한 생각이다.
이런 KBS 사상 유례 없는 연차 후불제를 통한 임금 삭감에 본부노조는 합의해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퇴직금 중간정산 수요 증가는 양승동 사장의 무능경영의 표면적인 결과다.
양승동아리는 무능경영의 책임을 연차후불제라는 임금 삭감 꼼수로 넘어가지 말라!
본부노조는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팔아넘기는 연차후불제에 절대 합의해선 안 된다!
2019. 10. 23.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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