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자산매각 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사측은 700억 원이 넘는 영업 손실에도 16억 원의 흑자가 났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수신료가 100억 원 더 걷혔고 공사 자산을 팔아 5백억 원이 넘는 수입이 생겼다는 것이다.
여기서 KBS노동조합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경영진이 무능으로 인한 경영실패를 감추기 위해 송신소 부지 등 자산매각을 졸속으로 한 것은 아닌지, 헐값에 팔아넘긴 것은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KBS는 과거 지역 송중계소 부지를 매각하고 얼마 안돼 크게 가격이 뛰어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KBS노동조합은 개봉유수지와 각 지역 송중계소에 대한 매매대금과 감정평가액, 입찰일자 등을 매각 과정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사측의 지난해 자산매각이 과연 최선의 대책이었는지 파악할 것이다.
KBS의 자산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국민이 주인이다. 따라서 공영방송의 영속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후에 취하는 게 KBS의 살을 파는 고육지책이다.
이런 공영방송의 자산 매각이 만약 공영방송의 가치와 역할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능한 경영진을 보호하려는 수작으로 드러난다면 이것은 분명한 배임이 아니겠는가?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는 자산매각 과정에서 경영진의 배임행위가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법적 투쟁을 포함한 모든 투쟁역량을 다해 KBS의 자산을 지킬 것이다.
2020. 2. 21.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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