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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18대 성명서

◆ 우리 자리로 오세요. 우리가 연구동 갈테니 직원들 그만 괴롭혀요

우리 자리로 와라. 우리가 연구동 간다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노조가 잇따른 비판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누리동 2층으로 사무실 공간을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가관이다.

 

조합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조합이 되겠단다. 물리적인 공간만 가까워지면 조합원들에게 더 다가서는 노동조합이 되는가? 연구동과 누리동은 불과 백 여 미터 차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더 가깝게 다가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가? 차라리 알짜배기, 금싸라기 공간을 차지하고 싶다고 고백해라.

 

KBS 공간배정의 제1원칙은 회사업무 우선주의다.

 

지금 누리동 2층으로 입주하고자 하는 부서가 밀려있다. 그런데 무슨 염치로 그 자리를 그렇게 탐을 내시나?

 

거기에 꿀 발라놨나? 그런 생각이었다면 전임 사장 고대영 시절에 신청사 건립에 왜 그렇게 극렬 반대하셨나? 온당치 못한 처사다. 포기해라.

 

노동조합은 사측의 무능 경영을 잘 감시 견제하고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할 때 조합원들의 사랑을 받게 돼 있다.

 

KBS본부노조는 비석노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이제 배가 불렀나 보다. 초심을 잃은 모양이다.

 

KBS노동조합은 밝힌다.

 

 KBS본부노조는 현재 누리동 4 KBS노동조합 자리로 이주하라.

 

 KBS노동조합은 사측과 협의해 연구동 본부노조 자리로 이주하겠다.

 

 KBS본부노조는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