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
KBS가 30년 숙원 사업인 수신료 현실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권익을 보호해야 할 고위간부가 팀장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디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시청자권익보호국 진종철 국장이 두 달 전 회식을 하다 화장실에서 선배인 당시 A 모 팀장과 시비가 붙어 A 팀장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A 팀장은 눈 주변을 심하게 맞아 피까지 흘렸고, 폭행 사건 이후 피멍을 가리기 위해 한동안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다고 보도는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사건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사측 고위 간부들의 행태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심정이다. KBS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수신료를 현실화시키겠다고 매일 1인 시위와 전국 공청회장을 찾아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데 사측 고위간부는 어찌 부하직원을 폭행하며 KBS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가?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사측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즉각적인 징계도 있어야 할 것이다. 사측은 폭행을 당한 A 모 전 팀장이 입은 정신적, 육체적 상처에 대해서도 마음을 다해 정성껏 어루만져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간의 폭행 사건이 아닌 부서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고 고위간부가 팀장을 상태로 한 폭행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측이 이번 일을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우리는 고위간부의 폭행을 묵인한 김인규 사장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2010년 8월 23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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