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재전송료 협상, KBS의 미래전략과 부합해야한다!
MBC 김재철 사장의 구두합의로 승기를 잡았다고 여긴 케이블업체 쪽이 내용증명까지 보내며 가구당 50원의 재전송료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이미 협상대표로서 자격을 잃은 김재철 사장의 입장을 고려해서 50원 재전송료를 뒤집기보다는 과거 케이블 업체로부터 받지 못한 전송료를 보전해서 더 받는 전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런 제안을 받은 케이블 업체 측이 이를 거부하고 오후 2시부터 지상파 신호(HD 8VSB)의 직접재전송을 중단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모양이다.
조합은 방통위를 등에 업은 케이블 업체의 오만을 이대로 볼 수 없으며 사측 역시 케이블업체들을 상대로 지금까지의 굴욕 협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결단코 용서할 수 없다.
특히 사측에게 경고한다. 이번 콘텐츠 재전송협상에서 무엇보다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과거 콘텐츠와 관련된 미수금 회수(?)가 아니라, KBS의 미래전략 하에서 콘텐츠가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떤 잠재적 가치를 두고 있는가를 냉정히 판단해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편의 등장 등 다매체시대에서 공영방송 콘텐츠가 어떻게 시장에서 그 가치가 평가될 수 있는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전송료 협상의 출발점은 최소한 IPTV의 가구당 재전송료인 280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 자사인 MBC의 협상 실무진조차 인정하지 않는 중간광고 수익과 전송료 50원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실상 케이블업체의 손을 들어준 김재철 사장의 알량한 입장을 고려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김인규 사장과 사측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지금까지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경영진의 무능함을 탈피하려면 케이블업체와의 협상에서 KBS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KBS의 미래 전략이 어떻게 재전송료 협상에 녹아들 수 있는가를 고민하라. 그것만이 굴욕 협상의 오명을 일소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
2011.11.28.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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