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보고/이전 활동보고

▣ 조합, 중노위 1차 조정회의 끝내 [노동조합활동보고 #74]


▣ 조합, 중노위 1차 조정회의 끝내 [노동조합활동보고 #74]

 

 

조합은 오늘 마포에 위치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사무실에서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가졌습니다. 전체 조정회의, 노 사 양측과 중노위원들과 진행된 조정회의에 이어 마지막 전체 조정회의의 순서로 진행된 오늘 1차 조정회의에서는 중노위원들의 노사 양측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고 이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노사간 이견 역시 여과없이 노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재훈 위원장은 김인규 사장이 오늘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단순한 출석의 의미를 넘어 ‘사측 대표’의 조합원 임금과 복지, 근로여건등에 대한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일갈하고 유감을 표시했으며 중노위원들 역시 위원장의 유감 표시에 공감하고 사측에게 다음 2차 회의에는 꼭 김인규사장이 출석하기를 권고했습니다.

 

사측은 이번 중노위 1차 회의에서도 앵무새처럼 '동결'만을 주장해 빈축을 샀는데 중노위원들도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해라'라고 권고했습니다. 노측과 사측은 중노위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공방을 이어 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사측은 특히 1%임금인상당 드는 비용에는 당연히 퇴직충당금이 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동시에 ‘실제로는’ 퇴직충당금이 적립되고 있지 않고 있다앞뒤가 안맞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금으로 지급되지도 않고 실제 따로 적립도 안되는 금액이 '장부'상으로는 적립되어야 하기 때문에(???) 임금 1% 인상당 30억정도가 더 필요하다는 논리가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2차 조정회의는 12월 8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총파업 찬반투표는 6일까지 계속되며 7일 그 결과가 발표됩니다. 압도적인 투표율과 찬성율이 결과적으로 사측을 압박해 임투의 승리를 보장해 줄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투표 참여를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 13대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