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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14대 성명서

▣ <공동성명> 공방위 파행 사태...사측이 책임져라!

<공동성명> 공방위 파행 사태...사측이 책임져라!

     

  지난 금요일(17)과 오늘 이틀에 걸쳐 열린 올해 첫 정례 공방위가 결렬됐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TV쇼 진품명품 MC 교체 건과 관련해 오는 봄 개편 때 MC 재선정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노측은 지난 11TV 편성위원회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면서 양 측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사측은 특히 다음 프로그램 부분 조정 시 MC를 교체하겠다TV 편성위원회 합의와 관련해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MC 선정은 TV본부장 권한 밖의 일로 이미 신임투표 도중 면직된 장성환 전 TV본부장이 월권을 한 것이라는 무책임한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TV편성위원회에서 MC를 교체하겠다는 TV본부장의 약속은 녹취록의 형태로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측 대표가 서명한 만큼, ‘회의의 결정사항은 문서로 만들어 양측 대표가 서명하며, 그 즉시 효력이 발휘한다TV본부 편성위원회 운영세칙 제5조에 따라 프로그램 부분 조정 이후에도 MC 교체가 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명백한 편성규약 위반이라는 점이다.

     

  또한 편성규약에 의거해 설립된 부문별 편성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TV 편성위원회에 참석한 제작 책임자측 대표의 약속도 휴짓조각처럼 버려지는 현 상황은 다른 부문별 편성위원회나 공방위의 합의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상 사측의 공정방송 관련 제도의 무력화 시도에 다름 아니라고 간주한다.

     

  아울러 이번 공방위는 정례공방위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열린다는 단협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에 열렸지만, 사측 대표인 부사장의 저녁 개인 약속을 이유로 정회 뒤 오늘 속개됐다. 그런데 오늘 또 보도 부문 책임자인 보도본부장이 개인 약속을 이유로 공방위에 불참했고, 노측이 데일리뉴스 보도 안건이 3개나 상정된 만큼 보도국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일련의 상황이 공정방송위와 편성규약을 무력화시키려는 사측의 의도에서 기인했다고 보고, 그 배후에 길환영 사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지난해 12수신료 인상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이 “TV 편성 위원회와 공정방송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들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길 사장의 발언이 얼마나 허황된 거짓말이었는지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에게 알려갈 것이며, 편성규약 위반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길 사장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2014. 1. 20.

K B S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