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사장 퇴진으로 KBS 미래 만들자”
정상문 위원장 청와대 이틀 연속 피켓팅
양승동 사장의 가렴주구(苛斂誅求)가 극에 달하고 있다. 퇴직금 손해까지 불러오는 강제 연차촉진 공포로 퇴직금 중간정산자들이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직급개편으로 실질적인 임금 삭감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임금도 동결되어, 소급분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지지난해 임금도 소급분이 없는데 이런 식이라면 내년도 소급분도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긴가!
그러나 경영위기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임금을 깎아야할 보직자들은 이번 직급개편으로 급여가 안깎이게 생겼다. 게다가 돈 든다면서 지역국 직원들을 위한 사택은 없애버리지만 총국장의 사택은 그대로 두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열심히 일한 노동자는 무능경영 고통을 감내해야하고, 인력 구조조정의 공포마저 엄습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특정노조 출신으로 대부분 앉혀놨던 보직자들은 고통 분담은커녕 혜택만 누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래저래 힘든 건 노동자다. 무엇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이런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인해 KBS의 미래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정상문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와 오늘(1월 15일) 이틀동안 청와대 앞에서 “사장 퇴진으로 무능경영 심판하자”고 외치며 피켓팅을 벌였다. KBS노동조합은 올해도 KBS 위기를 촉발시킨 무능과 부조리에 맞서 가열찬 투쟁을 이어가겠다.
2020. 1. 15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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