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막 농성, 또 몸싸움.
오늘은 KBS노동조합이 국회 건너편에서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한지 104일이 되는 날입니다.
조합은 오늘로서 국회앞 천막 농성을 중단하고 천막을 사내로 옮겨 이사회를 상대로 사장선임 특별다수제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본부노조와 같이 새로 시작하려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본관 정문은 굳게 잠겨있고 시큐리티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민주광장이 아닌 정문 앞에 텐트를 치려 시도했으나 몸싸움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음 기회에 다시 사내 진입을 시도하기로 하고 회사 앞 인도에 천막을 임시로 설치하려 했습니다.
인도 앞에 천막을 치는것까지 막으려 해서 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시큐리티 직원들이 회사 안도 아니고 회사앞 인도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죠. 결국 조합은 임시 천막을 인도에 칠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몸싸움을 하고, 이렇게 큰 소리를 치고, 언제까지 밀려나 가면서 '정치독립 KBS' 를 외쳐야 할까요. 언제까지 '특별 다수제'같은 상식적인 이야기를 목이 터져라 외쳐야 할까요. 씁쓸합니다. 조합은 정치독립 KBS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13대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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