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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18대 성명서

◆ 방송진행자 생사여탈 민주당 마음대로?...언론자유 탄압 당장 중단하라!

민주당의 반민주 언론탄압을 강력 규탄한다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방송 중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대선 후보 부인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강제 하차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매일 낮 12 SBS FM '시사특공대'를 진행하던 이재익 PD가 프로그램 하차 후 "정치권에서 항의가 들어와 회사로부터 인사 조치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DJ DOC 노래 ‘나 이런 사람이야가운데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라는 가사에 대한 코멘트가 문제가 됐다는 것이며 이에 대해  PD는 지난 6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왔다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걸로 회사의 조치를 받아 당장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외압 논란이 일자 "하차 조치는 SBS가 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SBS 사측 역시 이번 조치는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민주당의 항의 때문에 진행자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PD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SBS '윗선'이 민주당으로부터 고소·고발을 포함한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쯤 되면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 PD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음을 알 수 있다. SBS 사측이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막강한 권력이 있는 민주당의 매우 강력한 목소리 후 생긴 일이기 때문에 자율성 침해에 해당된다본연의 방송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 것은 명백하며 정치권의 압력에 의해 언론 자유가 침해된 것이다.

 

이 외압 사건은 지난 2019년 김의철 KBS 사장이 보도본부장 시절이던 지난 2019태양광 사업 비리를 다룬 <시사기획 창재방송이 청와대 항의 후 갑자기 불방된 사건과 닮아있다.

 

문재인 정부가 장려한 태양광 사업 관련 비리를 다룬 ‘시사기획 창 - 태양광 사업 복마전 2019년 방송 직후 청와대 관계자가 KBS 직원(누구인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음)에게 전화를 걸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정정 보도를 요청한 뒤 재방송이 취소됐다.

 

당시 김의철 사장은 순전히 본인에 의한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시사기획 창> 제작진들은 수차례 성명을 내며 강력 반발했다.

 

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해만해도 고의적 중과실 추정과 징벌적 손해배상열람차단청구권 등 헌법에 명시된 언론자유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언론중재법 통과를 급히 강행하려다가 KBS노동조합을 비롯한 언론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저지되기도 했다.

 

언론의 자유는 이렇게 쓰러져 가는 것인가?

 

민주당이 언론에 대한 적대감은 이미 국민의 따가운 목소리를 올바로 전달하고자하는 언론사에 대한 폭압으로 변질됐으며 안타깝게도 일부 언론사 경영진도 사실상 이에 동조하고 있으니 현업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의 강제 퇴출이라는 국내 언론사에 남을 비극을 낳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언론 자유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민주당의 반민주 언론탄압을 강력 규탄한다국민과 함께 민주당사 앞에서 시위를 전개해 1차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집권 민주당은 궁색한 변명 대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현 기득권을 남용해 자행하는 일련의 언론 탄압을 당장 멈춰라!

 

그렇지 않는다면 언론자유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202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