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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18대 성명서

◆ 김우진 인사운영부장~~1억8천만원 인센티브 셀프신청 진짜에요? 1억8천만원 '깜'은 되는 거에요?

김우진 인사운영부장의 18천만원 인센티브 신청

~ 레알  1 8천만 원 깜은 되나요?

 

 

김우진 KBS 인력관리실 인사운영부장. 지난 2001년 공채 27기 경영직종으로 입사.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열혈 경영행정학 학도.

 

 

최근 김우진 인사운영부장이 스스로 1 8천만 원 가량의 특별인센티브를 신청했다고 알려졌다. 4년여 전 KBS Japan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낸 성과를 냈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지금 받겠다는 것이다.

 

KBS Japan 에서 근무한 이후 본사 인사부 팀장, 부장으로 온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지금에서 신청하는 것은 왜일까?

 

 더욱 의문이 드는 건 인센티브를 다루는 부서는 다름 아닌 인적자원실, 인사기획부라는 사실이다. 과연 중립적인 심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인사운영부장이 무려 18천만원이라는 고액 인센티브를 챙기려는 일은 수 년 동안 제대로 된 임금인상과 복지는커녕 실질적으로 임금을 삭감당하고 처절하게 복지 축소를 당해온 KBS노동자에게 심각한 박탈감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인상된 임금을 못받는 이유가 KBS노동자 때문이 아니다 100% 무능한 경영진, 보직자 때문이다.

 

피 땀 흘려 열심히 일하면 뭐하나

무능하고 편향된 컨트롤타워가 회사를 이렇게 망쳐 먹었는데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당하고 보직자 자신들은 이렇게 억대 특별인센티브를 챙기는 건가 ?

 

물론 특별인센티브를 신청했다는 것과 인센티브 지급이 다르다는 것을 조합도 모르지 않는다. 김 부장은 아마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관계와는 별개로 백번을 양보해 설령 김우진 부장이 실제로 1 8천만 원을 받을 정도로 그만한 공적이 있었다면 그 즉시 신청을 했었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그 당시에는 개인의 공적으로 인정받기에는 뭔가 애매했거나, 사실상 신청 대상 자체도 아니었기에 신청 자체를 못 하다가 2년여가 지난 지금, 그것도 인사운영부장이라는 핵심 보직을 가진 채 비로소 신청 행위를 한다는 것은 실소와 함께 상당히 의문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다.

 

만약 KBS Japan 본부장 당시에는 실적이 없었으나 차후 실적이 생겨 인센티브를 신청하는 것이라면 김우진 부장이 본사로 돌아온 이후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온 KBS Japan 직원들에게 우선 인센티브가 배분되어야 한다.

 

그렇게 신청했는가? 아니면 나 혼자 먹고 살자는 독식신청인가?

 

 인사운영부장의 의문의 억대 인센티브 신청 사건은 최근 기자정신 저널리즘을 강조하면서 선후배들의 행동을 촉구하던 박태서 전 국장이 정권이 바뀌자 온갖 꽃보직을 다 거치고 다시 정권이 바뀌자 대기업으로 먹튀 한 행위와 함께 이미 바닥까지 간 사내 도덕적 자산 수준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수신료를 내는 국민에게 일말의 염치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인센티브를 챙겨먹으면 안 된다.

 

김 부장의 18천만원 인센티브 신청이 제발 소문이길 바란다.

 

아니라면 왜 4년 전 공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해명하고 왜 하필 인센티브 심사 및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인사부에 있을 때 신청을 해야만 했는지 밝혀라!

이와 함께 4년여 전 일본에 있을 때도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도 김우진 본부장의 잦은 음주 가무와 근무태만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경영평가서도 제 때 제출을 안 해 문제가 됐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

 

근무태도가 불량하였고 본부장으로서도 제 역할을 못했다는 평이 많은데 사실관계를 밝히고 도대체 무슨 공적이 있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오히려 적절 이상의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조직에 동력이 생긴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당사자가 인센티브 담당 부서장이 되어 수년전의 일로 18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신청하는 행위는 현 KBS 보직자들의 도덕적 수준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수치스런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김우진 부장이 현재의 지위를 이용하여 정권 교체 후 사장이 고발당하는 등 막판이 되자 억대 인센티브라도 한몫 챙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속히 해명하고 오해를 풀어라!

 

만약 아무런 해명도 없이 억대 인센티브 지급이 강행된다면 KBS노동자의 절망은 극에 달할 것이고 이를 부당하게 여기는 수신료를 내는 국민이 등을 돌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KBS노동조합은 감사원 국민감사청구 등 법률투쟁을 통해 김우진 부장의 경거망동을 바로 잡을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