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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17대 성명서

조직개편안에 KBS의 망조(亡兆)가 보인다 [성명] 조직개편안에 KBS의 망조(亡兆)가 보인다 미래전략이 안 보인다 KBS의 위기가 콘텐츠의 위기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양사장 취임 후 구호만 그럴 듯했지 대외적으로 성공했다고 내세울만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없다. 그래서 부랴부랴 콘텐츠 중심의 조직을 만들겠다면서 콘텐츠1, 2본부를 만든 것도 그 일환이다. 하지만 본부장을 늘린다고 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볼 수 있을까? 문제는 본부장이 몇 명인가가 아니다. 어떠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떻게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가 문제다. 콘텐츠를 강화한다며 본부장을 늘릴 것이 아니라, 양 사장 취임 후 줄지어 퇴사하고 있는 많은 인재들이 왜 회사를 나가는지, 무엇 때문에 답답해하며 나갔는지 철저히 분석해 대안을 내놨어야.. 더보기
KBS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부디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위원장 서신] KBS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부디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정상문 KBS노동조합 위원장입니다. 제가 안녕하십니까란 인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의 KBS는 너무나 안녕하지 못합니다. 혹독한 KBS의 겨울은 지난해 양사장 취임때부터 시작됐습니다. 흑자이던 재정은 날로 확대되는 적자로 신음하고 있고, 뉴스를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날로 하락하고 있으며, 편향적인 보도로 인해 정치권의 조직적인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 안팎에는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바람과 먹구름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경영진은 뭘 하고 있습니까? 간부들은 민주노총 출신의 역대 집행부 OB들로만 꾸려졌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만 공영방송, 시민의 방송을 부르짖었고 지금도 그.. 더보기
본부노조, 같은 노동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가? [성명] 본부노조, 같은 노동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가 최근 발간한 노보에서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본부노조는 ‘우리가 드디어 교섭대표노조가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위 내용의 근거가 된 단체협약 제17조를 보면 ‘공사는 노조에 코비스에 있는 사내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조합이 게시한 글을 조합과 협의없이 삭제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즉, 단체협약상 회사가 노조의 글을 마음대로 삭제할 수 없도록 한 보호 규정이다. 그리고 ‘조합원수가 전체 조합원의 10% 미만인 조합에 대해서는 교섭대표노동조합과 협의한다.’고 되어 있다. 10% 미만 조합의 게시물을 조합과 협의하도록 정한 규정은 사측이 소수 노조가 수가 적다고 무시할 경우 교섭대표노.. 더보기
불통(不通) 방송 언제까지 할 건가? 불통(不通) 방송 언제까지 할 건가? 최근 KBS 수신료 납부 방식을 2가지 이상으로 만들어 시청자가 선택하게 하는 이른바 수신료 납부 개선 방송법이 발의됐다. 사실상 수신료 분리 징수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수신료 분리 징수 논의는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분리징수를 통해 수신료 납부 거부가 쉬워지면 공정성에 대한 KBS의 책임성이 강화된다는 논리로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에는 자유한국당이 각각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가 번갈아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한다는 것은 KBS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이다. 따라서 분리 징수를 막기 위한 KBS의 핵심 방어논리는 바로 ‘방송의 공정성과 시청자의 호응’이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KBS의 방송을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보도 일색이다. 『오늘 최저임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