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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체적 난국 KBS이사회, 제정신인가? [KBS노동조합성명서] 총체적 난국 KBS이사회, 제정신인가? KBS 이사회의 월권행위가 점입가경이다. 이길영 이사장은 어제 이사장 취임사인지 사장 취임사인지 분간이 안되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이길영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감사 시절 정율성 다큐를 방송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며 감사의 권한을 넘어서는 발언을 했던 사람이다. 과연 앞으로 이런 월권행위를 하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또한 학력논란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결론적으로 KBS의 명예를 실추시켜 KBS내의 갈등과 반목에 스스로 일조한 사람이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은 차라리 코미디에 가깝다. 애초에 이사장부터 이런 식이니 다른 이사들도 임명장에 잉크도 .. 더보기
[노보 특보 87호] 승리! 교향악단 집단해고, 아웃소싱 저지! ▣ 승리! 교향악단 집단해고, 아웃소싱 저지! [노보 특보 87호] 쟁취! KBS 교향악단 집단해고 및 아웃소싱 저지! 길고 긴 싸움이었다. KBS노동조합과 단원들은 하나로 뭉쳐 교향악단 단원들의 집단해고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2012년 9월 7일 조합과 사측은 길고 긴 협의 끝에 92차 노사협의회를 속개한 자리에서 KBS교향악단의 정상화 방안에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9월 정리해고 결정 뒤집어! ‘파견’키로 결정 사측은 교향악단 단원들을 9월 1일자로 정리해고하기로 결의한 바 있고 이에 따라 평생 음악만 해온 단원들을 상대로 전적 거부시 수신료 징수업무를 맡긴다고 했으며 이의 교육을 위해 연수원 입소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조합은 조합과 협의하지 않은 조합원 다수의 신분.. 더보기
▣ 방통위, 재벌기업의 앞잡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가? [KBS노동조합성명서] ▣ 방통위, 재벌기업의 앞잡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가? 방통위가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KBS 2TV를 ‘무상’의무 재송신으로 규정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심지어 법원 판례까지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조합은 방통위를 질타하는 성명서를 냈고 결국 방통위는 이 안을 포기했다. 그런데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이런 논의를 다시 재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방통위는 이른바 ‘방통위 안’으로 KBS1, EBS (현행 의무재송신 채널) 및 KBS2를 무상의무재송신으로, MBC는 유상의무재송신으로, SBS는 자율계약으로 지정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어불성설이다. 방송사가 방송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료를 유료방송사업자로부터 받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에 통용되는 당연하고도 적법한 권리이다.. 더보기
[노보 특보 86호] 사측, 단협 무력화 선언! / 도대체 왜? ▣ 사측, 단협 무력화 선언! / 도대체 왜? [노보 특보 86호] 사측, 단협 무력화 선언! 조합과의 전쟁 선포! - 본부장 신임투표·교통비·급식비 폐지 및 삼진아웃 확대 등 요구 그제(5일) 단체협상 첫 회의에서 사측으로부터 받은 사측의 단협 안은 매우 충격적이다. 사측의 단협 안은 조합의 자치주의를 무시하고 공정방송과 단체행동권의 무력화를 시도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복리후생 축소와 고용불안의 상시화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단체협약 파기를 통해 파업을 유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들게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자. 조합원의 자격제한 대폭 확대 요구...조합 자치주의 정면 위배 조합원의 자격은 조합 자체 규약을 통해 정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 점에선 조합원의 자격을 제한한 현행 단협에 문제가 있.. 더보기
[노보 특보 85호] 단협 사측案, 공방위 역할축소, 조합원 지위하락. 장난하나?! ▣ 단협 사측案, 공방위 역할축소, 조합원 지위하락. 장난하나?! [노보 특보 85호] # 단체협상 : 노동자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단체로, 사용자도 대표단을 구성 양측이 노동현장의 주요한 쟁점에 관해 협의를 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단체협상권은 노동3권 중의 하나이다. 협상을 통해 ‘단체협약서’를 보통 2년 마다 체결한다. 이는 조합활동, 인사, 공정방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노사관계상 근로기준법 보다 강제력이 있으며, 단협에 명시된 단어 하나 하나는 투쟁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임금 및 단체협상을 줄여 임단협이라고 부른다. 2012 임단협이 본격 개시되었다. 어제(9/5) 오후 첫 단체협상 소위원회에서 노사양측(노측대표:정책실장, 사측대표:시청자본부장)은 안을 교환했다. KBS노동조합은 교섭대표.. 더보기
▣“경비용역 폭력 관련 양은 많았지만... 아쉬움 많은 보도”[공방위 보고] “경비용역 폭력 관련 양은 많았지만... 아쉬움 많은 보도” 1. 경비용역업체 폭력사태 보도 관련 - 사측, 심층보도 부족 자인, 후속 프로그램 제작중임을 밝혀 - 조합,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시각을 더 중요하게 반영하도록 주문 - SJM 경비용역업체 폭력사태 보도와 관련해 사측이 심층보도가 부족한 것을 시인하고 후속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 노동조합은 어제(30일) 열린 공방위에서 SJM경비용역 업체인 컨택터스의 불법적 폭력행사라는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음에도 공영방송의 보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특히, 9시 뉴스에서는 이 사안을 단신 정로도만 다루는 것에 머물렀다.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 7월 30일 저녁 7시뉴스에서 리포트로 다뤄진 뒤 일주일.. 더보기
▣ 교향악단을 정치집단 하수처리장으로 만들려 하는가![KBS노동조합 성명서] 교향악단을 정치집단 하수처리장으로 만들려 하는가! KBS 이사회 공모지침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선임된 박인건 재단법인 KBS 교향악단 사장! 그의 과거 행적을 들춰보면 수백억 수신료로 운영될 KBS 교향악단의 미래가 암담하다. 게다가 KBS경영진은 박인건씨에 대한 갖가지 의혹 노보 기사에 대해 엉터리 반박으로 비호해 밀실선임에 대한 의혹을 키우고 있다. 2008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표로 있을 당시 박씨는 한해에 11명을 채용했다. 채용된 인원은 예외 없이 모두 특채였다. 이에 대해 KBS 경영진은 공연업계 특별채용은 공연, 예술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것으로 그다지 특별할 것 없다고 반박하면서 박씨를 적극 비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당시 채용된 인사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KBS 경영진 반박은 후안무치다. 특.. 더보기
▣ 교향악단에 대한 인간적 오해들[1] 1. 교향악단에 대한 ‘너무나 인간적인’ 오해에 대해 교향악단 사태의 본질은 이미 노사협의회 석상에서 김인규 사장도 인정했듯이 ‘신입단원 충원은 언감생심이고 5년 6개월 동안 상임지휘자 조차 두지 않았던 경영진의 직무유기’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단원들의 동의하에 오디션을 거쳐 동료들이 ‘퇴출’되는 아픔이 지속적으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엔 마치 오디션제도 자체를 거부하는 철밥통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으로 종착역에 도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단원과 조합집행부, 그리고 경영진 사이에 소통을 책임졌던 당사자가 금년 봄 해촉이 되는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향악단은 ‘법인화’를 반대하는 귀족집단으로 사갈시합니다. 사태의 지근거리에 없는 이유로 그 전.. 더보기
▣ 교향악단 아웃소싱에 대한 사실 왜곡, 즉각 중단하라![KBS 노동조합 성명서] 교향악단 아웃소싱에 대한 사실 왜곡, 즉각 중단하라! 조합은 지난 노보 특보 82호에 교향악단 아웃소싱과 관련한 사측의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조목조목 밝힌바 있다. 거짓말을 했으면 당연히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사측은 어제(8.23) 저녁 ‘법인설립추진단’ 명의로 올린 게시물에서 사실을 계속 왜곡하고 있다. 사측은 교향악단의 연주평가가 낮아진 원인을 2005년도 법인화에 반대하는 조합에게서 찾고 있는 듯하다. 이는 자가당착적 아전인수에 불과하다. 당시 교향약단 아웃소싱은 교향악단에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경영혁신안’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경영혁신안 핵심 내용은 2010년까지 15% 인력을 삭감하고, 제작보조 비정규직 280명을 해고하며, 특별 명예퇴직을 수시로 실시한다는 내용이.. 더보기
▣ 공영방송 이사회 이보다 나쁠 수 있을까? [KBS노동조합 성명서] 공영방송 이사회 이보다 나쁠 수 있을까? -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사진에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이유 KBS 8대(2009~2012) 이사회 임기가 다음 주면 끝난다. 마지막 가는 마당에 고생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나 20대의 젊은 교향악단 단원들까지 거리로 내몰고도 이를 마치 소명인양 인식하는 ‘낯 두꺼운’ 이사들에게 결코 덕담을 건네지는 못하겠다. 8대 이사들이 한 일이라곤 교향악단을 아웃소싱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평가가 지나친가? 그렇다면 지난 3년을 돌이켜 보자. 공영방송의 공적책임과 이를 위한 자금운용계획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방송법에 명시된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 때문에 30년 넘게 동결된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이야말로 8대 이사회의 첫 번째 임무일 수.. 더보기